환경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신청 절차 장단점

razyriver 2025. 8. 8. 15:09
greenpremium
녹색프리미엄

지속가능경영과 ESG 흐름 속에서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때 가장 접근성이 좋은 수단 중 하나가 바로 한국전력공사(한전)에서 운영하는 녹색프리미엄 요금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녹색프리미엄 요금제의 개념부터 신청 절차, 비용 구조, 혜택, 타 제도와의 비교까지 기업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 녹색프리미엄 요금제란?

녹색프리미엄 요금제는 기업이나 기관이 일반 전력 요금 외에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추가로 지불하고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는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량만큼의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확보하고 공식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운영 주체: 한국전력공사 (KEPCO)
  • 도입 목적: 자발적 재생에너지 구매 촉진 및 재생에너지 투자 재원 확보
  • 연계 제도: K-RE100, 탄소중립, ESG 공시, 온실가스 감축 실적 인정

2.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 일반 전기 소비 기업: 산업체, 상업시설, 제조업체, 공공기관 등 전기계약이 있는 모든 기업
  •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개별 신청이 어려운 경우, 지자체·산업단지·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 가능

※ 전력 사용량 제한은 없지만, 신청 공모 시 경쟁률에 따라 선별됩니다.

3. 한전 녹색프리미엄 신청 절차

  1. 공모 공지 확인: 한전 및 에너지공단 홈페이지 공고 → 신청 기간, 계약 조건, 단가 명시
  2. 참여 신청서 제출: 계약전력, 신청량(kWh), 기간 기재 / 신규계약 또는 기존계약 연장 가능
  3. 선정 결과 통보 및 계약 체결: 신청 조건에 따라 선별 → 기업별 맞춤 계약 체결
  4. 요금 납부: 일반 전기요금 + 프리미엄 요금 포함 청구 / 월별 납부 또는 일괄 정산 가능
  5.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서 발급: 한전 명의 인증서 / 연간 또는 분기별 발급 가능

4. 요금 구조는 어떻게 되나?

항목 내용
기본요금 한전 고시 전력 단가 기준
프리미엄 요금 신청 시 제시된 단가 기준 (경쟁 입찰 포함)
예시 단가 2024년 기준 약 10원/kWh 수준 (변동 가능)
계산 예시 100MWh × 10원 = 월 100만 원 추가 부담

※ 프리미엄 단가는 공모 시점과 입찰 경쟁에 따라 달라지며 낮은 단가를 제시한 기업이 우선 선정됩니다.

5. 혜택과 장점

  • ESG 평가 대응: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수치화해 ESG 공시 및 평가자료에 활용 가능
  • RE100 대응 인증: K-RE100 참여 및 글로벌 RE100 인증 수단으로 인정
  • 간편한 참여 구조: 별도 설비 없이 계약만으로 실적 확보
  • 친환경 이미지 제고: 지속가능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투자자 설득에 유리

6. 녹색프리미엄 vs 타 제도 비교

구분 녹색프리미엄 REC 구매 PPA 계약
설비 필요 불필요 불필요 일부 필요
계약 구조 간단 간단 복잡 (장기계약 필요)
공식 인증 K-RE100 인정 K-RE100 인정 K-RE100 인정
비용 수준 중간 저~중 낮음 (장기 기준)
실행 용이성 매우 높음 중간 낮음
추천 대상 중소기업, ESG 입문 ESG 실적 보완용 대기업, 장기전략형

7. 주요 기업 활용 사례

  • 삼성전자: 2022년 전 사업장 녹색프리미엄 적용
  • 보령제약: 중견 제약사 최초 전사 계약 체결
  • 한화솔루션: 녹색프리미엄 + PPA 병행 전략으로 활용

8. 유의사항 및 실무 팁

  • 공모 시기 놓치지 않기: 한전 및 에너지공단의 연간 공모 일정을 수시 확인
  • 예산 계획 수립: 예상 단가 기준 연간 예산 편성
  • 인증서 활용 체계 마련: 분기 또는 연간 사용량 추적 및 내부 모니터링 필요
  • 컨소시엄 참여 고려: 중소기업은 지자체나 산업단지 단위로 공동 참여 가능

 

녹색프리미엄 요금제는 기업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제도입니다. RE100 대응, ESG 공시, 탄소감축 보고 등 여러 목적에 부합하며 신청 절차 또한 간단해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적합한 전략적 선택지입니다.

이제는 ‘할까 말까’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를 고민할 시점입니다. 실무 부서는 공모 일정을 체크하고, 자사 전력 소비 특성과 ESG 전략을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