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대체 단백질 산업 미래 식량 위기를 해결책

razyriver 2025. 8. 18. 10:42

methane gas
The problem of methane gas generated by raising animals for human consumption

 

1. 왜 대체 단백질이 주목받을까?

2050년, 세계 인구는 10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당연히 식량 수요 특히 단백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는 현재보다 70% 이상 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육류 중심의 식습관이 계속된다면?

  • 가축 사육에 필요한 막대한 곡물과 물
  • 가축 분뇨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메탄)
  • 축산업으로 인한 산림 파괴

이 모든 것이 기후위기와 식량 부족을 동시에 악화시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떠오른 키워드가 바로 대체 단백질(Alternative Protein)입니다.

 

2. 대체 단백질의 종류

대체 단백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식물성 단백질

콩, 완두콩, 밀 단백질 등을 활용해 만든 식물성 고기가 대표적입니다.

장점: 비교적 생산 비용이 낮고, 탄소 배출량이 적음

단점: 고기 맛·식감을 100% 재현하기는 아직 어려움

대표 기업: 비욘드미트(Beyond Meat),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

(2) 배양육 (Cultured Meat)

동물 세포를 채취해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진짜 고기입니다.

장점: 항생제 사용 X, 가축 도살 필요 없음, 기존 육류와 동일한 영양·식감

단점: 생산비용이 아직 높고, 상용화 초기 단계

싱가포르는 2020년 세계 최초로 배양육 판매 허용. 미국에서도 일부 레스토랑에서 시범 판매 중.

(3) 곤충 단백질

귀뚜라미, 갈색거저리 같은 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장점: 사육이 간단, 단백질 효율 극대화

단점: 소비자 거부감(심리적 장벽)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식용 곤충을 공식 승인. 한국에서도 단백질바, 스낵 형태로 일부 판매 중.

 

3. 대체 단백질이 주는 기대 효과

(1) 환경 부담 완화

소고기 1kg 생산에는 약 15,000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

반면, 식물성 고기는 물 사용량과 토지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2) 식량 안보 강화

기후변화로 곡물 생산이 불안정해지는 시대에, 다양한 단백질 공급원은 위기 대응력을 높여 줍니다.

(3) 건강과 위생

배양육은 항생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균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곤충 단백질은 불포화지방산,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도 매력적입니다.

 

4. 넘어야 할 현실적인 장벽

(1) 가격 문제

현재 식물성 고기는 기존 육류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지만, 배양육은 여전히 비쌉니다. 기술 발전과 규모의 경제가 필요합니다.

(2) 소비자 인식

곤충 단백질은 영양학적으로 훌륭하지만, 여전히 “벌레 먹는다”는 심리적 거부감을 극복해야 합니다.

(3) 규제와 제도

배양육·곤충 단백질은 아직 각국에서 법적 규제가 다르고, 안전성 검증 기준도 제각각입니다. 국제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합니다.

 

5. 글로벌 기업과 투자 동향

비욘드미트: 세계 최초의 대체육 상장 기업, 스타벅스·버거킹과 협업

임파서블 푸드: 미국 전역 레스토랑 진출, ‘식물성 버거’ 대표 브랜드

이츠 저스트(Eat Just): 싱가포르에서 배양육 치킨 판매

국내 기업: 풀무원, CJ제일제당도 식물성 단백질 시장 진출

시장조사기관 MarketsandMarkets는 대체 단백질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6. 한국에서의 가능성

한국 역시 식량자급률이 낮아 미래 식량안보가 큰 과제입니다.

  • 농촌진흥청은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식품 개발 연구를 진행 중
  • 스타트업들은 식물성 단백질 기반의 대체육, 단백질 음료를 선보이고 있음
  • 최근 대학·연구소에서는 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
 

7.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

앞으로 우리는 “소고기냐, 대체육이냐”의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지구 환경과 인류의 생존을 고려한 식량 시스템 전환을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의 작은 선택이 미래의 식량 위기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간 버거를 한 번 먹는 것
  • 곤충 단백질 스낵을 맛보는 것
  • 대체 단백질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모여, 미래세대에게 더 안정적이고 건강한 식량 환경을 남겨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