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 전쟁이 부른 인류의 가장 큰 위기병기가 해를 파묻는 대신 전쟁은 이제 ‘식탁’을 흔드는 무기가 되었습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전 세계의 식량 안보, 무역 질서, 정세의 안전망을 뒤흔들고 있습니다.오늘 우리는 이 전쟁이 왜 글로벌 식량 위기로 이어졌는지를 그리고 그 충격이 어디까지 확산되고 있는지를 차근히 살펴봅니다. 2. 우크라이나 : 세계의 빵 바구니였던 땅광활한 농경지의 상실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약 10%, 옥수수 16%, 보리 18%, 해바라기유 50% 가까이를 담당하던 식량 강국이었습니다.전쟁 전인 2021년 기준 곡물 수확량은 연간 5200만 톤에 달했죠.하지만 전쟁 이후 농토 22%가 경작되지 못했고 2022/23년 밀 등 곡물 생산은 2..